국립생태원이 운영하는 메타버스 게임 ‘에코버스’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늘고 있어요. 실제로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에서 국립생태원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인데, 게임이라기보다는 교육형 가상공간에 가까워요. 어떤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안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정리해볼게요.
에코버스는 어떤 플랫폼인가요
국립생태원의 메타버스 공간은 ‘에코버스’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ZEP이라는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 ZEP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그래서 PC나 모바일 어디서든 링크만 있으면 누구나 국립생태원의 가상 공간에 입장할 수 있어요.
ZEP 플랫폼 안에서는 아바타를 만들어 캐릭터처럼 움직이며 다른 공간을 탐험할 수 있어요. 실제 검색 결과에서도 ‘국립생태원 에코버스’라는 이름으로 여러 개의 공간이 개설돼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용도별로 별도 맵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단순히 캐릭터가 돌아다니는 수준을 넘어, 공간 곳곳에 퀴즈나 정보 게시판을 배치해서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한 점이 이 플랫폼의 핵심이에요. 게임처럼 재미 요소를 넣으면서도 교육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는 셈이에요.
청렴 교육 콘텐츠로 시작한 에코버스
에코버스가 처음 주목받은 계기는 청렴 교육 목적이었어요. 국립생태원은 에코버스 안에 갑질이나 부당한 업무지시 상황을 인지하고 신고하는 방법, 처리 절차 등을 다루는 현장 참여형 OX 퀴즈를 배치했어요. 딱딱한 교육 자료를 텍스트로 읽는 대신, 가상 공간을 돌아다니며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구성한 거예요.
이와 함께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등 공공기관 임직원이 알아야 할 주요 법령 내용을 담은 실시간 반부패 청렴 퀴즈도 운영됐어요.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방식이라 여러 사람이 동시에 접속해 퀴즈를 함께 풀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에요.
에코버스 안에는 ‘북 카페’ 공간도 마련돼 있는데, 여기서는 청렴 관련 도서를 전시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공해요. 단순한 게임 공간이 아니라 직원 교육과 공공기관 윤리 교육을 결합한 형태로 설계된 점이 다른 메타버스 콘텐츠와 차별화되는 부분이에요.
EBS 위캔버스와 협업한 에코리움
2025년에는 국립생태원이 EBS와 협력해 ‘위캔버스’라는 플랫폼 안에 ‘에코리움’이라는 공간을 새로 개발했어요. 에코리움은 국립생태원의 실제 전시관 이름이기도 한데, 이를 메타버스 공간에도 동일한 이름으로 구현한 셈이에요.
이 공간에서는 생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요. EBS라는 교육 방송사와 협업한 만큼, 학생이나 어린이 이용자를 염두에 둔 콘텐츠 구성이 특징이에요. 기존 청렴 교육 중심의 에코버스와 달리, 에코리움은 생태 학습에 초점을 맞춘 공간으로 볼 수 있어요.
어떻게 접속할 수 있나요
- ZEP 플랫폼 접속: 웹브라우저에서 ZEP 사이트에 접속한 뒤 ‘국립생태원 에코버스’로 검색하면 공개된 맵을 찾을 수 있어요.
- 별도 설치 불필요: 앱이나 프로그램을 깔지 않아도 PC와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바로 실행돼요.
- 아바타 생성: 처음 입장하면 캐릭터를 꾸미고 이름을 설정한 뒤 공간 안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요.
- 퀴즈 참여: 공간 곳곳에 배치된 OX 퀴즈나 게시판에 다가가면 콘텐츠가 활성화돼요.
일반적으로 이런 기관 운영 메타버스 공간은 상시 개방보다는 특정 교육 기간이나 행사 기간에 맞춰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접속을 원한다면 국립생태원 공식 홈페이지나 공지사항을 통해 현재 운영 중인 링크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해요.
공공기관 메타버스 활용의 의미
국립생태원처럼 공공기관이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사례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늘고 있어요. 대면 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수의 직원이나 방문객에게 동일한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고, 게임 요소를 결합해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에코버스 역시 청렴 교육이라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퀴즈와 가상 공간 탐험이라는 형태로 풀어낸 사례로 볼 수 있어요. 이후 EBS와의 협업으로 생태 학습 콘텐츠까지 영역을 넓힌 것을 보면, 기관 차원에서 메타버스를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교육 채널로 활용하려는 방향성을 엿볼 수 있어요.
국립생태원의 메타버스 콘텐츠는 ZEP 기반의 ‘에코버스’와 EBS 위캔버스와 협업한 ‘에코리움’ 두 축으로 이해하면 돼요. 청렴 교육용 OX 퀴즈부터 생태 학습 콘텐츠까지, 별도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접속해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